<p></p><br /><br />이처럼 엔진이 여러 차례 고장이 나자 서비스센터에서 아예 엔진 경고등을 없애려는 대화가 녹음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.<br><br>해당 서비스센터는 어떤 직원이 대화를 나눴는지 모른다고 주장했습니다.<br><br>정다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재규어·랜드로버의 한 서비스센터입니다. 직원들이 엔진 정지 문제로 정비를 받기 위해 들어온 차량 주변에서 대화를 나눕니다.<br><br>[A 직원]<br>"깜박거리는 게, 불 켜있는 게 17년식부터…."<br><br>[B 직원]<br>"모델이…."<br><br>그렇더니 갑자기 차량 엔진 문제를 언급합니다.<br><br>[A 직원]<br>"DTC(엔진 표시등 시스템) 지우고 내보내고 싶거든요. 근데 그러면 안 된다는 걸 알기에…."<br><br>[B 직원]<br>"이것도 지워서 내보내면 돼.(그렇죠?) 기록도 안 남겨놨다고.”<br><br>앞으로 엔진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자동차 계기판에 나타나는 엔진 표시를 나오지 않게 조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.<br><br>'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' 차주는 분통을 터트립니다.<br><br>[랜드로버 차주]<br>"(엔진이) 중대한 건지 알면서도 그렇게 대처하는 게 이거는 범죄죠.”<br><br>이에 대해 해당 서비스센터는 모르겠다는 입장입니다.<br><br>센터 관계자는 "직원들이 많이 있다"며 "누가 대화를 나눴는지 확인할 수 없다"고 밝혔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. <br><br>dec@donga.com <br><br>영상취재 : 김현승(부산) 김용균<br>영상편집 : 조성빈